쿠팡 vs 아사히: 한일 대기업 사이버 공격 대응, 둘 다 낙제점인 이유
2025년, 한국 쿠팡과 일본 아사히가 나란히 사이버 공격을 당했습니다. 두 회사의 대응을 보면서 느낀 건 딱 하나. **"둘 다 글로벌 기준으론 낙제점"**이라는 겁니다.
무슨 일이 있었나
쿠팡: 3,370만 건 개인정보 유출. 6월부터 털렸는데 5개월간 몰랐음. 그것도 고객 문의로 겨우 발각.
아사히: 랜섬웨어로 시스템 전면 마비. 2개월 넘게 "조사 중"만 반복. 맥주 출하도 못 함.
글로벌 기준과 비교하면
| 기준 | EU (GDPR) | 미국 (SEC) | 쿠팡 |
|---|---|---|---|
| 신고 기한 | 72시간 | 4일 | 5개월 |
EU는 72시간 안에 신고해야 합니다. 쿠팡은 5개월간 침해 사실조차 몰랐어요. 비교가 안 됩니다.
왜 이렇게 되나
1. 체면 문화 — 문제 인정 = 창피. 그래서 일단 숨기고 축소함. 쿠팡이 "유출" 대신 "노출"이라고 한 것도 이것.
2. 책임자 불명확 — "대책본부 설치", "전문가 협력"... 그래서 누가 책임자인데? CEO는 안 나옴.
3. 사과하면 끝? — "심려 끼쳐 죄송"만 반복. 구체적 보상? 없음.
결론
체면 지키려다 신뢰를 잃었습니다.
쿠팡 주가 5% 폭락, 집단소송 카페 20만 명. 체면 지켰나요? 아뇨.
숨기고, 축소하고, 책임 회피하는 동아시아 기업 문화. 글로벌 시대에 이게 통할까요?
#쿠팡개인정보유출 #아사히랜섬웨어 #사이버보안 #한일기업비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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